북한이 인터넷뱅킹에 사용하는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SW)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PC해킹 및 악성코드 유포 등 해킹공격을 벌인 사실이 국가정보원·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에 의해 적발됐다. 국정원은 “대규모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관련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신속한 금융보안인증 SW 보안 업데이트를 당부드린다”고 30일 밝혔다. 국정원과 경찰청·KISA·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작년 말 북한이 KT그룹의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의 SW 취약점을 악용하여 국가·공공기관 및 방산·바이오업체 등 국내외 주요기관 60여곳의 PC 210여대를 해킹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정원 등에 따르면 해킹에 악용된 이니텍의 SW는 전자금융 및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