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EU반도체법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반도체 패권경쟁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유럽도 반도체를 경제안보의 핵심품목으로 인식하고, 자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은 유럽에 반도체 제조시설에 투자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의 반도체 기술 투자 촉진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수출 기회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된다. EU 청사 EU반도체법 "2030년까지 시장 점유율 20%로 올린다" EU는 19일 2030년까지 민간 및 공공에서 430억 유로(약 62조원)를 지원하는 EU반도체법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은 반도체법을 통해 글로벌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