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 월 이용자수는 총 2천923만명가량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단건배달 주력인 쿠팡이츠 이용자는 321만명으로 1년새 반토막 났다. 매달 거뜬히 3천만명을 웃돌던 이용자수는 어느새 2천만명대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배달앱 이용자 1천950명과 소상공인 1천5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앱 이용자 절반, 소상공인 75% 이상이 “배달비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특수가 끝난 뒤 잦은 야외활동과 계절적 요인, 그리고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배달비용에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배달앱 이용률 저하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이처럼 천정부지 배달요금에 반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늘어난 반면, 라이더들은 그럼에도 "기본 배달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